[언론보도]

[헬스조선]이정재, 오징어게임 촬영 내내 ‘이것’만 먹으며 살 빼… “동료들 경악”, 뭐였길래?

작성일 : 2025.07.15

미래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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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52)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리즈 촬영 중 채소만 먹으며 다이어트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오징어게임3’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조유리(23)의 일상이 소개됐다. 조유리는 ‘오징어게임3’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다윗(31)을 만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유리는 이정재와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정재에게) 선배님 다이어트는 언제까지 하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촬영이 끝날 때까지 하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조유리는 이정재의 다이어트 방식에 대해 “촬영 내내 채소만 먹었다”며 “심지어 밥차에도 한 번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다윗도 “맞아”라며 공감했다.

실제 이정재는 ‘오징어게임3’을 촬영하면서 1년 동안 채소만 먹어 10kg을 감량했다고 직접 밝힌 적 있다. 이 다이어트법, 건강에는 어떨까?

◇영양 불균형으로 골다공증·탈모 위험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억제해서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고려대련병원 서다솔 영양사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체내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정재처럼 1년 내내 채소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전문가들이 추천하지 않는 다이어트법이다. 우리 몸은 영양 공급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소모하기보다는 저장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적게 먹으면 지방이 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때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오히려 체중이 증가한다. 또,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고 영양 불균형이 생기면서 변비를 겪기 쉽다. 식사량이 줄면 소화기관에서 처리할 음식의 양이 준다. 이에 배변 활동이 줄어들어 장의 활동도 점점 둔해진다. 장의 면역을 담당하던 유익균도 줄어 변비에 쉽게 걸린다.

서다솔 영양사는 “단백질과 지방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에 구멍이 뚫리는 골다공증 같은 질환의 발병 위험도 키울 수 있다. 미래본병원 박동우 정형외과 전문의는 “특히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섭취 영양소의 종류와 양을 확 줄인다는 점에서 칼슘 등이 뼈에 공급되지 않게 한다”라며 “이러면 골밀도가 약화되고 결국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면 탈모의 위험도 커진다. 미네랄, 단백질, 필수지방산 등이 부족해지면 모낭이 부실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진다. 여성의 경우 생리가 멈추기도 한다.

◇필수 영양소 포함한 식단 필요
부작용 없이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면 건강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것은 피한다.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게 적당하며,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단으로는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포함해야 한다. 서다솔 영양사는 “근육을 유지하고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체중 1kg당 1.2~1.6g의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도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기사출처:헬스조선
기사 링크: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7/14/2025071402147.html